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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양태영 체조 한국 첫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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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경북체육회)이 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한국 체조사상 처음으로 국제종합대회 2관왕이 됐다. 최강 한국의 금빛 화살은 사흘째 과녁을 꿰뚫었다. 유도에서는 남자팀이 종주국 일본을 누르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뤘다.

남자체조 단체전 우승의 주역 양태영은 29일 계명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유니버시아드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56.65점을 기록해 카자흐스탄의 예르나르 예림베톤(56.15점)을 0.5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남자 컴파운드(도르래가 달린 활) 단체전과 여자 리커브(일반 활)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영준(상무)-정의수-최용희(이상 한일장신대)가 한 팀을 이룬 남자 컴파운드팀은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25-21로 승리, 양궁에서 네번째 금메달을 뽑아냈다. 또 윤미진-이현정(이상 경희대)-박성현(전북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22-21로 제압했다.

한국은 여자 컴파운드와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펜싱에서는 남현희.이혜선(이상 한체대).정길옥(강원도청).오하나(대구대)가 팀을 이룬 여자 플뢰레 단체팀이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다.

구기종목의 '마지막 생존자' 남자배구팀은 장신 군단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남북 응원단의 하나 된 응원 속에 스피드와 조직력에서 우세를 보이며 3-0으로 완승, 프랑스를 3-1로 누르고 올라온 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서 오후 8시30분 현재 금 23, 은 10, 동 11개를 따내 중국(금 27, 은 24, 동 11개)과 러시아(금 24, 은 16, 동 28개)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렸다.

대구=특별취재단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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