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박성현, LPGA 신인 상금왕 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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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을 하는 박성현. [AFP=연합뉴스]

아이언샷을 하는 박성현. [AFP=연합뉴스]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톰슨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71-67-69-66)로 제시카 코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62만5000달러를 받았다.

이 대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에 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27)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1위로 먼저 대회를 마쳤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 1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7회 신인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3년 박세리(40)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인지가 리디아 고와 시즌 마지막 대회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베어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가 2015년과 2012년 2차례 받았다. 최나연(30·SK텔레콤)은 2010년, 박지은(37)은 2004년 이상을 받았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상금 1위에 오른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와 2009년 신지애에 이어 올해 박성현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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