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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저지-벨린저, 만장일치 신인왕

중앙일보

입력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벨린저(왼쪽)와 저지. [AP=연합뉴스]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벨린저(왼쪽)와 저지. [AP=연합뉴스]

올해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괴물 타자'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22·LA 다저스)가 나란히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올랐다.

양대리그에서 동시에 만장일치 신인왕이 나온 건 1987년 마크 맥과이어(오클랜드 애슬레틱스)·베니토 산티아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93년 팀 새먼(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마이크 피아자(다저스), 1997년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레드삭스)·스콧 롤렌(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저지는 14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독식해 총점 150점으로 앤드루 베닌텐디(보스턴 레드삭스·75점)를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저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역대 10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을 탔다.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이미 수상했고,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신인에도 뽑혔다.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

벨린저 역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싹쓸이했다. 올 시즌 홈런 39개로 내셔널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역대 3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벨린저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상도 받았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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