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규시즌 3연속 헹가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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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은행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계령·홍현희·김영옥·김은혜·타미카 캐칭. [안산=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2006 겨울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4승5패로 공동 선두였던 신한은행을 70-66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1999, 2003년 겨울리그, 2005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를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자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우리은행은 4위 금호생명과 24일부터, 신한은행은 3위 삼성생명과 25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은 휴스턴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에 출전한 뒤 전날 돌아왔지만 32득점.14리바운드로 여전히 맹활약했고, 김영옥(14득점.7어시스트)이 뒤를 받쳤다.

4쿼터 6분쯤 김계령(6득점.6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67-5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 선수진(11득점.7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돌파당해 경기 종료 1분 전 68-66까지 쫓겼으나 종료 5초 전 김영옥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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