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전원유급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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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광주=임광희 기자】조선대는 4일 계속된 학내사태로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보충수업을 실시하러 했으나 일부학생들이 본관을 비롯, 각 단과대학의 출입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농성하면서 수업을 거부, 학생들이 등교했다가 모두 되돌아갔다.
조선대의 보충수업이 이날부터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월말까지 실시되지 않을 경우 지난 9월18일 이후 수업을 받지 못한 14개 단과대학 중 체육대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수업일수 부족으로 유급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조선대는 이미 신입생을 선발해 놓고 있어 재학생들이 유급 될 경우 이들 신입생들의 등록마저 어렵게 되는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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