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이 척추통 원인 된다"|미「데요」박사 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니코틴이 인체에 미치는 갖가지 좋지 않은 영향이 잇따른 연구보고로 알려진데 이어 이번에는 척추통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담배는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미 워싱턴대의과대 내과학교수인「리처드·데요」박사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의 니코틴은 척추통을 일으키는 한 원인이 된다는 것.
비흡연자와 하루에 1감정도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의 비교에서 흡연자는 통증의 발생률이 20% 더 높았고 하루에 3갑 정도를 피우는 골초의 경우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백50%나 통증발생률이 높았다는 것.
척추통은 20대 및 30대부터 시작되는 직장인의 만성병중 하나로 전문의들은 통증을 줄이려면 적당한 운동과 체중조절에 힘쓰라고 충고해 왔었다.
즉 운동부족과 과체중이 척추통의 원인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데요」박사의 연구는 절연을 척추통 해소와 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데요」박사는 흡연과 척추통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니코틴이 척추의 혈액공급을 억제시켜 결과적으로 척추를 약하게 만들고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기침을 많이 하는데 이것이 척추디스크에 압박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