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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서 거론됐던 美 정찰기 한반도 상공 비행한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진 미 정찰기 조인트스타즈(JSTARS·지상감식 전략 정찰기)가 최근 국내 영공을 비행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11일(한국시간) 오전 전 세계 항공기를 추적하는 한 트위터 계정(@CivMilAir)은 “미 공군이 남한 상공 비행 중”이란 메시지와 함께 E-8C조인트스타즈의 위치를 추적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이 캡처된 시각은 오후 5시 19분으로, 10일(현지시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조인트스타즈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구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미 정찰기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첨단 정찰자산을 비롯해 미국이 보유한 군사적 전략자산의 획득에 대해 한미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장비를 주문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말했다”고 했다.

국방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첨단 정찰자산에 대해 “조인트스타즈를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인트스타즈는 최대 10시간 가량 비행하면서 고성능 감시레이더로 250㎞ 밖의 지상 표적 600여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하는 전략 정찰기다. 대당 가격은 약 3억 66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달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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