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콜롬비아전 최전방 공격수 선발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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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및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콜롬비아 및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콜롬비아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격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변화를 줬다. 이근호(강원)가 투톱 형태로 손흥민과 최전방을 책임진다.

 앞서 신 감독은 "토트넘 경기에서 (손흥민 활용에 관한) 힌트를 찾았다. 손흥민을 기존 왼쪽 날개가 아닌 투톱 혹은 2선 공격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대표팀에서 결과를 내고, 내게 달린 물음표를 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쪽 날개로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이 나선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중원을 책임진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수비수인 고요한(서울)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 콜롬비아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을 전담마크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포백은 김진수(전북)-장현수(FC도쿄)-권경원(톈진 취안젠)-최철순(전북)이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함께 최후의 저지선을 책임진다.

콜롬비아는 남미예선 4위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FIFA랭킹 13위로 한국(62위)보다 49계단 높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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