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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우수평가대학] 연구·교육·지역기여 등 제1 국립대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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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는 연구 및 교육 역량과 지역사회 기여 등에서 제1의 국립대학으로 발돋움하며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

부산대는 중앙일보 2017 대학평가에서 국립대 중에서 우수한 교수 연구(교수당 국내논문 1위)와 교육여건(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2위) 등에서 다른 지역 대학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가 및 지역사회 기여가 큰 대학을 묻는 평판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거점 국립대인 부산대의 대표 ‘지역사회공헌사업’은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다. 지난해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활동시간은 ‘10만 시간’을 넘었다. 열악한 국립대 재정상황에서도 16억8000만원을 할애해 대학생 및 교수 멘토 1331명, 멘티 2019명이 참여해 학업에 몰두할 수 있게 지원했다. 또 2012년에는 ‘지역사회기여센터’를 운영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지난해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대는 창의·융합을 실현하고 통섭형 엘리트 교육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사회를 창조하고 리드하는 대한민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지난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실적에서 총 309억원을 확보해 전국 대학 중 4위를 기록했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ACE+ 사업, BK21 플러스 사업, 지역선도대학사업 등 글로벌 인재와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에 주력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올해 IBS 기후물리 연구단(ICCP)을 유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수행하며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의 차세대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부산대는 올해 IBS 기후물리 연구단(ICCP)을 유치,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며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의 차세대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 부산대]

부산대는 올해 IBS 기후물리 연구단(ICCP)을 유치,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며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의 차세대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 부산대]

연구 경쟁력 강화와 교육환경 선진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는 전통의 부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의생명과학 융복합 연구의 신(新)허브인 양산캠퍼스, 농생명 및 자연자원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밀양캠퍼스, 도심형 메디컬센터 아미캠퍼스 등 혁신과 성장의 4개 동남권 멀티 캠퍼스를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 도약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약학·생명과학·농학·동물·의공학·바이오나노소재 등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양산캠퍼스 개발을 통해 의·약·생명과학 연구중심대학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대 전호환 총장은 “지난 2003년 경암(耕岩) 송금조 선생이 305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하면서 마련된 양산캠퍼스가 부산대의 연구중심대학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경암 선생님의 아름답고 숭고한 뜻을 실현하고 우리 대학이 거점 국립대를 넘어 세계적인 의·약·생명과학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근간을 양산캠퍼스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차세대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5대 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IoT(사물인터넷)·ICT(정보통신기술) ▶미래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융합 ▶선진국 도약을 위한 고부가 가치산업인 스마트신소재 ▶부산지역의 원전과 관련된 재난안전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할 해양자원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시대 흐름에 발맞춘 학문들이다.

또 세계 50개 국가·지역의 430여 개 대학·기관과 교류활동을 펼치고 60여 명의 외국인 교수와 연간 1000여 개의 외국어강좌, 해외 파견과 해외봉사활동 같은 글로벌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국제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71년간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며 부산대가 배출한 동문은 21만 명에 달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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