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반하다, GCA 중저가 커피 브랜드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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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커피어워드(GCA) 조직위원회

골든커피어워드(GCA) 조직위원회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된 2017 제 6회 골든커피어워드(GCA)에서 ‘중저가브랜드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총 5종 브랜드 중 ‘커피에 반하다’의 아메리카노가 1위를 차지했다.

골든커피어워드(Golden Coffee Award: GCA)는 국내 커피의 질적 성장을 통해 커피산업과 카페문화의 안정적 성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원두커피 종합경연이자 페스티벌이다.

이 시상식에서 이색적인 연계행사로 진행된 중저가브랜드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는 전문적인 수준의 평가 기준으로 일반적인 커피를 평가해 그 결과와 차이점을 알아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10월 29일 골든커피어워드 최종시상식을 앞두고 15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중저가브랜드 커피전문점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해 커핑을 통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신맛(Acidity), 단맛(Sweetness), 향미(Flavor), 촉감(Body), 후미(Aftertaste), 밸런스(Blance), 종합(Overall) 총 7개 항목 심사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고 배점기준에 따른 최종평가 점수로 순위를 정한 결과 커피에 반하다의 아메리카노가 1위에 올랐다.

약 384ml, 1000원대 가격의 커피에반하다는 최종평점 3.22점으로 신맛(3.28점), 단맛(3.30점), 향미(3.27점), 촉감(3.17점), 후미(3.12점), 밸런스(3.23점)을 기록하며 신맛과 밸런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전체적으로 신맛 단맛 쓴맛의 밸런스가 좋고 대체적으로 후미도 깔끔하면서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커피’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심사에 앞서 골든커피어워드(GCA) 조직위원회 황광우 팀장은 “커피는 마시는 사람의 취향과 성격에 따라 그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식품”이라면서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세상에 모든 커피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카페에서 원두를 테이크 아웃해 직접 내려 마시고자 한다면 갈아서 가져가기보다는 원두 그대로를 가져가는 것을 권장한다”면서 “커피의 모든 풍미는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았을 때 느낄 수 있으며 원두 분쇄 직후 2, 3시간만 지나도 맛과 향이 떨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1위에 선정된 주식회사 커피에 반하다 임은성 대표는 “커피 마니아로 시작해 커피시장에 뛰어든 만큼 일반적인 표준에 맞추기보다 끊임 없는 원두업그레이드와 로스팅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장은 강대영 회장이 맡았고 위원장은 최성일 위원장, 심사위원장으로는 정은경, 김현종 위원장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제5회 골든커피어워드에는 출품경연과 현장대회를 합해 모두 600여 커피와 선수가 참가함으로써 국내 굴지의 원두커피 축제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커피교육과 서비스에 관한 한국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CSQM프로그램을 운영 객관적인 평가의 틀을 마련했다.

골든커피어워드의 메인 행사로는 원두커피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콘테스트는 개인카페가 참여하는 경연1부문(에스프레소, 밀크베이스, 하우스블렌드, 싱글오리진)과 제조업체 대상의 경연 2부문(에스프레소, 밀크베이스)으로 나눠 심사한다. 3회에 걸친 심사위원 교육 프로그램, 철저한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구해 대표 원두커피 종합경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2017 제6회 골든커피어워드에서는 일반 소비자와 참가자의 교류와 호응을 위해 골든티어워드(GTA), 공정무역퍼레이드(컨퍼런스), 홈바리스타챔피언십(HBC), 월드영바리스타챔피언십, 월드아로마스터챔피언십, 커피(WAC/Coffee) GCA 결선진출 커피시음회 등도 열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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