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 8%예상|정부총리 88년 경제전망및 과제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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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경제는 내년에 8%수준의 경제성장을 기록, 국민총생산이 1천4백억달러를 다소 웃돌고 1인당 GNP는 3천3백달러가 될 전망이다.
정인용부총리가 24일 하오 민정당과의 협의를 거쳐 전두환대통령에게 보고한 「88년 경제전망및 과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무역수지흑자가 45억달러(경상수지는 60억달러흑자) 수준이 되도록 국제수지흑자를 관리해 나가고 이 경우 흑자재원을 외채상환에 주로 돌려 88년말까지 외채잔액을 GNP의 20%수준인 3백15억달러까지 끌어내릴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제수지는 대외통상마찰과 직접관련이 있는 무역수지중심으로 관리해나가고 실질적인 수입개방정책을 추진하며, 이미 수입자유화된 품목에 대한 수입절차상의 규제나 유통상의 제한을 완화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수출관심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며 해외여행및 외환규제도 대폭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도 경제부문의 주요과제를▲안정기반구축▲발전격차해소▲분배개선과 국민복지▲흑자기조정착과 통상외교▲경제사회제도의 발전등으로 꼽고 이같은 과제해결을 위해▲세제개혁추진▲외환 및 자본자유화의 촉진▲농어촌공업화촉진▲주택건설확대▲부동산투기척결▲금융자율화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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