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첨단복합산업단지에 중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개발회사인 신영이 이달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A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조감도)이다. 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84㎡ 336가구 규모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일대(175만9186㎡)에 개발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다. 지난 9월 준공한 1공구에는 정보기술(IT), 전기·전자 분야 1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2공구에는 SK하이닉스가 2019년 6월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등을 짓는다.
이 단지는 테크노폴리스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괜찮다. 반경 2㎞ 거리에 SK하이닉스·LG화학 같은 대기업이 있어 출퇴근하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지나는 북청주역(가칭)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KTX 오송역도 가깝다.
단지 앞에 테크노폴리스 중심상권과 근린상권이 조성돼 생활이 편리할 전망이다. 인근에 창고형 유통시설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대백화점·롯데아울렛도 가까이 있다.
내곡초·대성중·봉명고 등 각급 학교도 인접해 있다. 수변공원과 접해 있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 주변은 고층 아파트가 없고 단독주택 등으로 조성돼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신영은 모든 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방 셋과 거실을 전면 배치)로 설계했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내 모든 입주자를 대상으로 계약 시점부터 3년간 일부 YBM 온라인 강좌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30만원이다. 손종구 신영 상무는 “교통·상권·자연환경이 뛰어난 직주근접(직장과 거주지가 가까움)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