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나랑 친해지려 무척 열성”

중앙일보

입력

6일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자신과 친한 사이가 되려고 무척 열성이었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이날 저녁 아베 총리가 베푼 국빈 만찬에서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아베 총리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때까지 기다린 뒤 이런 지도자들과 만나는 것이 관행인 것을 미처 몰랐던 터라 아베 총리에게 “언제라도 기쁘게 만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외교 관례를 알고) 만남을 미루려고 할 즈음에 이미 아베가 뉴욕행 비행기를 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를 만나야 했다(so I had to see him)”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만남을 가졌으며 아베가 “내가 그때까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골프채를 가지고 왔다”고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이어 7일 한국에 도착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회 연설 등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8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