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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 2시간5분대 기록도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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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17중앙서울마라톤 D-1 

휠체어 부문이 추가된 2009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홍석만의 지난해 역주 모습. [중앙포토]

휠체어 부문이 추가된 2009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홍석만의 지난해 역주 모습. [중앙포토]

2시간6분대면 우승이지만 2시간5분대까지 노린다.

키무레르 등 역대 우승 2명도 출전 #휠체어 부문 홍석만은 9년째 개근

5일 열리는 2017 중앙서울마라톤에는 7개국 23명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한다. 총상금 11만4500달러(우승상금 5만 달러)가 걸린 국제 남자 엘리트 부문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드 등급(최근 3년간 공인 대회에서 2시간10분30초 이내 기록) 선수가 13명 출전한다.

올해는 역대 우승자 중 2명이 나온다. 지난해 우승자 조엘 켐보이 키무레르(29·케냐)와 2015년 우승자 테발루 자우데 헤이(30·에티오피아)다.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키무레르는 “지난해 우승은 했지만 기록(2시간8분7초)이 아쉬웠다. 그걸 뛰어넘고 싶어 다시 왔다”고 말했다. 헤이는 “지난해엔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이번에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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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들의 예상 우승 기록은 2시간6분대다. 이번 출전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이 가장 좋은 길버트 콜룸 에곤(29·케냐·2시간6분18초)은 “코스가 평탄하고 날씨도 좋을 전망이라 2시간6분대에서 우승을 다툴 것 같다”고 예상했다.

헤이는 “컨디션에 따라 2시간5분대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2년 제임스 킵상 쾀바이(케냐)의 2시간5분50초다. 이들 외에도 국내 남자 선수 48명, 여자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7개국 17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휠체어 부문에선 지난 6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선임된 홍석만(42)이 뛴다. 홍석만은 2009년 첫 대회부터 개근이다. 홍석만은 “세계적인 뉴욕·런던 마라톤처럼 중앙서울마라톤은 장애·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뜻깊은 대회다. 그래서 더 애착이 많이 간다”며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대회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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