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2층이 개방된 2층 시티투어 버스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버스는 터널 5곳을 지난다.
29일 JTBC에 따르면 이 빨간색 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터널 내부에선 옆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 소음이 일고, 승객들은 메케한 매연을 견뎌야 한다. 눈이 따가워 제대로 뜰 수조차 없을 정도다. 승객들이 견뎌야 할 가장 긴 안민터널은 길이가 1.8km에 달한다.
탑승객 장옥선씨는 JTBC와 인터뷰에서 “집에 가서 아이랑 저랑 옷 다 세탁해야겠다는 그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내년을 창원방문의 해로 선포한 창원시는 올해 투어버스 2대를 도입해 운영하는데 11억 원을 투입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