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구 운동화, 단종된 3만원대 여성운동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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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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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시구 스타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시구는 극비리에 진행됐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이 시구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 대통령이 깜짝 시구를 한 것.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시구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경 경기장에 도착해, 점퍼를 착용한 후 15분 간 시구 지도를 받았다. 김응용 회장과 김성한 전 KIA 감독이 지도를 맡았다. 경기 시작 전, 시구자로 김 회장이 호명되며 마운드에 섰으나 곧이어 또 한명의 주인공이 있다는 안내멘트가 나왔고 문 대통령이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등장, 시구 폼을 선보였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깜짝 시구'가 진행되면서 문 대통령이 마운드에 설 때 신고 있었던 운동화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다음 쇼핑몰]

[다음 쇼핑몰]

문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는 2012년 등록된 '프로스펙스 W 파워 504' 제품으로, 온라인 상에서는 단종된 상태다.

다음 쇼핑몰에서 3만5000~9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소개돼 있지만 실제 쇼핑몰로 넘어가면 파란색 계열의 다른 제품이 나온다. 이 운동화는 여성운동화로 분류돼 있다.

[네이버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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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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