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업기계화를 이끈 대동공업의 우암 김상수(사진) 회장이 24일 별세했다. 85세. 고인은 ‘농업기계화를 통한 사업보국’ 기치로 1947년 경남 진주에 대동공업을 설립해 국산 농기계를 보급한 대동공업 창업주 고 김삼만 회장의 장남으로, 1959년에 대동공업에 입사해 75년 대동공업 대표이사 사장, 84년 대동공업 회장에 취임했다. 국내 최초로 경운기·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농기계를 개발 보급하며 국내 농업기계화의 기반을 마련한 바있다. 75년부터 77년까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82년 석탄산업훈장, 10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김형철(한국체인 고문)·준식(대동공업 부회장)·은좌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6시. 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