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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가 서울구치소 출신이다. 더럽고 차갑지 않다”

중앙일보

입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사진 SNS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사진 SNS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울구치소 생활을 언급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서울구치소 출신이다’라는 제목으로 두 개 글을 게재했다. 정 전 의원은 “두 번 다녀왔고 소내 곳곳을 살펴봤다. 더럽고 차갑지 않다. 운동시간도 있다. 24시간 불을 켜는 것은 맞다. 이는 오히려 자해, 폭력 등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다. 박근혜는 일반재소자보다 넓은 방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신문구독, TV시청 등 살만하다. 자꾸 인권침해 주장하면 넓은 독방에서 6~8명 혼거방으로 옮겨주라. 운동, 접견, 집필, 검방 등 일반재소자와 똑같이 대우하라. 내가 살아봐서 안다. 복에 겨운 소리 그만하라”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중앙포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중앙포토]

 운동권 출신인 정 전 의원은 1990년대 중반 서울 마포구에 길잡이학원을 설립해 운영하다 정치권에 진출했다. 17·19대 국회의원(서울 마포구을)을 지냈다. 대학생 시절인 1989년 10월 13일 미국 대사관에 들어가 반미 구호를 외쳤다가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1995년 8월 15일 김영삼 정부의 광복 50주년 기념 8·15 특별 사면 때 복권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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