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한 朴 지지자들 삭발식…"문재인 공포정치" 외치며 광화문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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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한문과 광화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14일 대한문과 광화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이 결정된 후 첫 주말인 1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 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대한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하며 "문재인 공포정치, 문재인 탄압정치" 등의 구호를 외쳤다. 광화문을 향해 행진도 했다.

이들이 행진할 땐 대형 성조기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웠다. 뒤 이어 "문재인의 독재 정치를 규탄한다", "법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고문 탄압 주 4회 재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따라왔다.

영상을 생중계한 유튜브 이용자는 "지금껏 본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 같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가 집회 현장에 나왔다"고 주장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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