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 광장 등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에 이틀 동안 60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지난 2003년 시작된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지난해부터 명칭이 변경된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 축제다.
나흘 동안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은 물론 세종대로와 청계천로,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로 7017, 마포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수준 높은 거리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스페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록밴드 '뒤상 파일럿'의 라이브와 라이브 음악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보알라'의 배우들이 하늘을 배경으로 펼치는 '무아레(Muaré Experience)' 공연과 프랑스의 '그룹 랩스'가 선보이는 신체 동작과 움직임을 본 따 디자인된 조명 설치물인 '키프레임', 세계적인 저글러 션 간디니가 이끄는 '간디니 저글링'의 '스매시(Smashed)' 공연, 핀란드의 컨템포러리 서커스 트리도 와이즈 풀즈의 공중그네 서커스 '공중그네 히어로(Trashpeze)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공연 첫날인 5일에 35만명, 둘째날인 6일은 25만명이 다녀가 사상 최대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빈·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