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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추석 명절 피로 꽃차로 푸세요~

중앙일보

입력

색깔이 화려한 각종 꽃차, 꽃의 종류에 따라 향과 맛도 다르다. 강정현 기자

색깔이 화려한 각종 꽃차, 꽃의 종류에 따라 향과 맛도 다르다. 강정현 기자

명절 보내시느라 지치셨나요?
무궁화꽃차를 드셔보세요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차 마음을 깨우고, 눈으로 마신다.

무궁화꽃차

무궁화꽃차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많이 드셨다면
쑥꽃차가 느끼함을 없애는 데 좋습니다.

쑥꽃차

쑥꽃차

꽃차를 10년 동안 연구하고 만들어온 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 허기순 원장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약성이 꽃에도 응축되어 있다”며 “꽃차를 마시면 식물의 약효뿐 아니라 꽃이 주는 심신안정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차로 만든 꽃들. 독성을 없애고 풍미를 늘리기 위해 덖거나 쪄서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강정현 기자

차로 만든 꽃들. 독성을 없애고 풍미를 늘리기 위해 덖거나 쪄서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강정현 기자

가을이 제철인 구절초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피로해소에 좋고 차로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구절초를 2~3분간 쪄내어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꽃을 채취할 때는 벌이나 나비가 날아와 수정시키기 전의 꽃이라야 향이 진하고
차로 만들었을 때 맛도 깊다.

채취한 구절초꽃

구절초꽃을 2~3분 쪄서 말린다.
구절초꽃차

일반인들이 꽃을 채취할 때는 도롯가나 공원의 꽃을 따는 건 금물이다. 공공장소의 꽃을 꺾는 행위가 나쁜 것도 있지만, 매연이나 미세먼지 등의 도시 오염원이 묻어있을 수 있고, 공원의 꽃은 촉진제로 키울 수도 있어 해롭다.

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에 전시된 꽃차.

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에 전시된 꽃차.

청정지역이나 가정에서 깨끗하게 키운 꽃이나 식용으로 재배한 농장의 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철에는 생화로도 차를 즐길 수는 있지만, 풋내가 날 수 있고 혹시 있을지 모를 독성 때문에 덖거나 쪄내 차로 만드는 ‘제다’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풍미를 높이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커피는 머리를 깨우는 차지만 꽃차는 눈으로 마시고 마음을 깨웁니다”
허 원장이 심신이 지친 현대인에게 꽃차를 권하는 이유다. 사진.글=강정현 기자

각종꽃차

각종꽃차

촬영협조: 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 허기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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