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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부인 출국금지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50호 02면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부인 출국금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양 사망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나선다. 2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서연양은 2007년 12월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고 모친 서모씨가 진술했으며,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했다. 최근 서연양에 대한 타살 의혹이 일면서 김씨의 부인 서씨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지검에 접수되자 검찰이 재수사를 지시했다. 서씨는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양은 김씨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이며, 이를 놓고 서씨와 유족들이 다툼을 벌여 왔다.

방산 비리 정점 하성용 KAI 전 대표 구속

방산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하성용(66) 전 대표가 23일 구속되면서 지난 정부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하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근혜 정부 초인 2013년 3월 취임한 하 전 대표는 분식회계, 협력업체 지분 차명 보유 및 채용 비리 등 경영 비리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뇌물공여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지난해 5월 연임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유력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무디스, 영국 신용등급 한 단계 낮춰

국제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한 단계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또 “균형 재정을 목표로 수년간 지출을 삭감해 왔던 영국의 재정건전성 정책이 정치·사회적 압박에 의해 후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에 대한 구시대적 시각에 기초해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반박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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