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임의감사 결과 '적정의견' 받아

중앙일보

입력

대우조선해양이 임의회계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앞두고 임시감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조문규 기자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조문규 기자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152일간 회계법인의 상반기 재무제표 감사가 실시됐다. 상장 적격성 실짐실사에 앞서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조치였다. 지난해 재주제표에서 대우조선은 '한정의견'을 받았던 만큼, 상장 유지를 위해선 올해 '적정의견'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우조선은 회계법인을 통한 감사보고서 수준의 실사를 진행해 적정의견을 최종 확보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감사보고서에서 감사기준에 따른 절차를 거쳐 적정의견을 받은 만큼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투명성이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자구안 이행, 수주활동 강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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