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우승상금 1억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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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도 억대 상금 대열에 올랐다. 한국씨름연맹(총재 이호웅)은 오는 12월 12일 인천에서 열리는 2003년도 천하장사대회부터 천하장사 우승상금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천하장사대회의 금강.한라 통합장사전 우승상금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 단체전 우승상금은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추석.설날에 치러지는 통합장사전 우승상금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천만원이고, 단체전 우승상금은 없다.

연맹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상금을 크게 늘린 것은 경기력 향상은 물론 씨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어올려 새 씨름단 창단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맹은 올해가 한.미 수교 50주년임을 감안해 뉴욕(11월 1일)과 LA(11월 8일)에서 해외씨름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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