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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사업 안정성·투명성 높여 호평 … 지역주택조합 최강 굳히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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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서희GO집(www.go-zip.kr) 오픈한 서희건설 

조합원 가입률, 토지 확보율 등 #전국 사업장 현황 정보 다 공개 #GO집 론칭 백일 기념 사은행사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2 부동산 대책 이후 그 인기가 더 치솟는 분위기다. 왜 일까? 무엇보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서다. 8·2 대책의 핵심내용인 청약자격 강화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강점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법 개정으로 사업 투명성과 안전성이 이전보다 확 높아지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체적으로 시장 질서를 확립하려는 업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서희건설은 최근 업계 최초로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보 공개 플랫폼을 오픈하고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안정화와 공신력 제고에 나섰다.

서희건설이 서희GO집을 오픈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미지는 최근 오픈한 서희GO집을 통해 조합원 모집률과 토지 매입률 등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인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서희건설이 서희GO집을 오픈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미지는 최근 오픈한 서희GO집을 통해 조합원 모집률과 토지 매입률 등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인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지역주택조합사업은 20명 이상의 지역 무주택 가구주가 모여 재개발·재건축사업처럼 조합을 만들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조합원들이 자체적으로 땅을 구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별도의 시행사 없이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 이윤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업기간도 줄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분양가가 주변의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1020% 가량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사업기간도 보통 재개발·재건축보다 짧다.

소비자 부정적 인식 바꾸고 피해 예방

하지만 장점이 많은 만큼 한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제도적 안전 장치 없이 추진되다 보니 사업 안정성과 투명성이 떨어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 사업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소비자 피해 사례가 줄을 이었다.

그러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택법을 뜯어 고친 것이다. 지난 6월 3일 시행에 들어간 개정 주택법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설립 이전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조합원 모집에 대한 지자체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 조합 규약을 강화하고 자료를 공개하도록 해 사업 투명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주택법 개정 이전부터 추진되던 현장은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번에 개정된 주택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중견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이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보 공개 플랫폼 ‘서희GO집’(www.go-zip.kr)을 오픈한 것도 이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보인 서희GO집은 서희건설이 전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의 사업진행 현황을 100% 공개하고 있다. 이 덕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투명성이 확 높아졌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서희GO집은 특히 기존 일반 주택 분양사업에서 분양률에 해당하는 조합원 가입률은 물론, 사업 안전성의 가늠자로 평가받고 있는 토지 확보율(계약+소유권이전)도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희GO집 사이트를 캡처한 모습.

서희GO집 사이트를 캡처한 모습.

견본주택 방문 고객에게 상품권 선물

서희건설은 서희GO집 론칭 100일을 맞아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희GO집를 통해 사업진행 정보가 공개된 현장의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서희GO집은 저렴하게 내 집 장만을 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사이트를 방문해 관심 사업지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서희건설은 앞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더 많은 사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희건설은 그동안 전국에서 수많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성공시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시장의 최강자로 불리고 있는 주택업계의 신흥 강자다. 서희건설의 대표적인 지역주택조합사업 성공 사례 중 한곳이 바로 인천시 남구 숭의동의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다. 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한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인천 원도심권에서 공급되는 47층 초고층 단지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는 드물게 토지를 100%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해 실수요자의 호응이 뜨거웠다. 공급가가 3.3㎡당 평균 815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이는 인천 남구 평균 아파트 시세(3.3㎡당 1119만원)의 72.8% 수준에 불과하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안정적인 사업진행을 등에 업고 1000여 가구에 달하는 조합원 모집을 성황리에 끝낸 이 아파트는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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