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이나 냉장고 등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장소를 알아두었습니다’ 지진에 대비한 행정안전부의 ‘우리 집 체크리스트’의 일부다.
행안부는 경주 지진 1년을 맞아 11~15일을 ‘지진 안전주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에서 홍보·훈련을 진행 중이다. 경주 지진 때 행동요령 홍보가 부족했고 잘못된 대피로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지진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부산·울산·경북 등에서는 지진 대피훈련도 진행된다. 전국 초·중·고에서도 지진 행동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지진 대비를 위해 먼저 집에서는 ▶옷장이나 그릇장·냉장고 등을 고정시키고 ▶두꺼운 실내화를 준비해 놓는다. 또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소화기 위치 등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가족의 연락처와 가까운 재난관리기관(소방서 등)과 대피장소 등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진 행동요령은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 앱(App)’를 통해 확인하면 편리하다. 안전디딤돌은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