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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충격적인 16년 전 '오늘' 발생한 사건

중앙일보

입력

A fireball explodes from one of the World Trade Center towers after a jet airliner crashed into the building Tuesday, Sept. 11, 2001, in New York. (AP Photo/Carmen Taylor via KHBS/KHOG-TV)

A fireball explodes from one of the World Trade Center towers after a jet airliner crashed into the building Tuesday, Sept. 11, 2001, in New York. (AP Photo/Carmen Taylor via KHBS/KHOG-TV)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9.11테러가 발생한지 오늘로 16년이 흘렀다. 이 테러로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테러를 저지른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10년 동안 도망다니다 2011년 5월 사살당했다.

끔찍한 테러의 시작은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2분이었다. 운항 중 납치된 아메리칸 항공소속 AA11편 여객기가 뉴욕의 WTC(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의 북쪽 동에 충돌하면서 폭발했다.첫번째 공격 직후에는 경비행기가 실수로 건물에 부딪힌 사고라는 추측 보도가 쏟아졌지만, 두번째 공격 이후 '테러'임이 밝혀졌다.

이어 9시 3분에는 역시 납치된 보잉767 중형 여객기가 이 건물의 남쪽 동과 충돌해 거대한 화염을 내며 폭발했다. 높이 419m의 110층짜리 WTC 건물 두 동은 30여분 후 완전히 붕괴했다.

또한 워싱턴의 펜타곤에서도 비행기가 충돌, 폭발하며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일부가 무너졌으며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에도 비행기가 떨어졌다. 의사당 건물도 항공기 충돌 공격을 받았으며 국무부 건물에선 자동차 폭발테러가 발생했다.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서도 폭발사고가 벌어졌다.

2001년 9월 12일 중앙일보 1면. [중앙포토]

2001년 9월 12일 중앙일보 1면. [중앙포토]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에서는 26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펜타곤에서는 125명이 사망했다. 4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총 256명은 전원 사망했다. 총 인명 피해는 3130명에 이르렀다.

조지 W 대통령은 사고 직후 성명을 발표 "우리의 자유가 침범당했다. 반드시 자유를 보호할 것이다"라면서 "사건의 책임은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9.11 테러를 보도하는 미국 매체. [사진 NEWSWEEK]

9.11 테러를 보도하는 미국 매체. [사진 NEWSWEEK]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참사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사고 당시. [사진 중앙포토]

사고 당시. [사진 중앙포토]

미국연방수사국(FBI)은 9.11 테러의 배후에 테러 단체 알 카에다를 지휘하는 오사마 빈 라덴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중심 세계에 저항하고 미국인과 유대인에 대한 성전을 수행한다는 목표로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마 빈 라덴. [중앙포토]

오사마 빈 라덴. [중앙포토]

테러 이후 미국의 눈을 피해 오사마 빈 라덴은 10년 간 은신했으나 2011년 5월 미군 특수요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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