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나주댁' 유미 호건 美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중앙일보

입력

전남 나주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5일 고향을 찾았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는 이날 전남-메릴랜드주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전남도청이 있는 전남 무안군 방문에 앞서 고향인 나주를 먼저 찾았다.

5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유미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오른쪽)과 강인규 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건 여사는 이날 고향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전, 나주시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전남 나주시 제공=연합뉴스]

5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유미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오른쪽)과 강인규 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건 여사는 이날 고향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전, 나주시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전남 나주시 제공=연합뉴스]

호건 여사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나주시청을 방문해 “꼭 고향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전남에 오자마자 나주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공산면 충주산방에서 제작된 도자기와 중요무형문화재 99호 김춘식 나주반장의 소반을 선물했고,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주 내 메이저리그 야구단인 볼티모어 오리온스에서 활약했던 김현수 선수의 사인볼과 와인잔으로 화답했다.

호건 여사는 또 전남도청에서 이뤄진 전남-메릴랜드주 자매결연식에서도 “고향인 전남(나주)과 제2의 고향인 메릴랜드주가 자매결연을 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자매결연식에는 호건 여사를 비롯해 존 우벤스미스 주무부장관 등 무역사절단이 참석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