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작, 롯데시네마 상영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한 30초짜리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키워드는 ‘펫티켓’(Petiquette)이다. 펫티켓은 애완동물을 가리키는 영어인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을 합성한 것이다. 강아지를 비롯한 모든 애완동물을 돌보는 사람이 지켜야 할 예의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번 영상에선 ‘동물 등록을 안 하시나요?’ ‘목줄을 안 하시나요?’ ‘배설물을 안 치우시나요?’ 같은 문구가 상황별 그림과 함께 등장한다.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정책인 동물등록제의 참여를 독려하고 반려동물 목줄(인식표)을 착용할 것과 길거리에서 배설물을 수거하자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냈다.
이 영상은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국 롯데시네마 개봉관 70곳 내 164개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영화 시작 전 상영된다. 10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극장을 찾는 국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상은 유튜브나 동물등록관리시스템 사이트(www.animal.go.kr)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이강오 신성장전략실장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이 뒤따를 때 반려동물에 대한 행복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 영상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심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