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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전쟁불사? 강국의 배심은 든든하다"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국제사회의 잇따른 강경한 대북 메시지에 "제재요, 전쟁불사요 하며 적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조선의 당당한 긍지는 하늘에 닿고 위대한 강국의 인민은 배심이 든든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정은이 옆 모니터에 화성-12형의 비행 궤도 등 정보가 나타나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김정은이 옆 모니터에 화성-12형의 비행 궤도 등 정보가 나타나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강국의 시대' 제하의 정론을 통해 "위대한 당이 있고 세기를 이어 단련된 용감한 인민이 있으며 풍부한 자원과 거대한 과학기술인재의 대부대가 있는 우리 조선에 있어서 이런 제재는 몇십년이 아니라 몇백년이 계속된다 해도 장검 앞의 썩은 지푸래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제재는 몇십년이 아니라 몇백년이 계속된다 해도 장검 앞의 썩은 지푸래기에 불과"

또 "광풍이 사나울수록 그 뿌리를 더 억세게 박는 거목과 같이 압력을 가할수록 더욱 굳세여지는 강철과 같이 미제가 압살공세를 들이댈수록 더 억세여지고 더 높이 솟구쳐오르는것이 조선의 생명력이며 전진의 법칙"이라며 "어제날 고난의 산을 넘었다면 오늘은 그보다 더 높은 험산준령을 더 용감하게 타고 넘어야 한다"고 대내 메시지도 내놨다.

신문은 "원수들의 핵전쟁 위협도 제재압박도 자강의 철퇴로 쳐갈기고 '붉은 선'(레드라인)도 무자비하게 짓밟으며 끝까지 폭풍노도쳐 나가야 할 때"라며 "곧바로 가야 하고 끝까지 가야 하며 질풍노도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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