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살 빼는 다이어트 비법 '풋고추 다이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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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과 더불어 건강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일상 속에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 식품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이어트 시장은 총 7조6000억원이며, 다이어트 식품 및 기타 용품시장 규모가 3조 2000억원으로 전체 다이어트 시장에서 약 4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어트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식욕을 참지 못해 폭식한 뒤 토하는 ‘폭토’, 음식물을 씹다가 삼키지 않고 뱉는 ‘씹뱉’이라는 단어가 나올 만큼 잘못된 다이어트가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식이요법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배우가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이 풋고추라고 밝히며 화제가 되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풋고추에 주목하고 있다.

풋고추는 100g에 19kcal인 대표적인 저열량 식품이다. 그리고 풋고추에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몸에서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을 합성하여 몸에 열을 발생시켜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를 내고, 기초대사율을 높여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풋고추에는 사과에 18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캡사이신과 잘 조화돼 몸 안의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한 풋고추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비만인 사람도 식이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음식의 소화와 흡수를 억제하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과식을 하지 않게 된다.

[사진·한국 풋고추 생산자 협의회]

[사진·한국 풋고추 생산자 협의회]

이 때문에 매 식사 시 풋고추를 함께 먹거나 요리할 때 넣어 조리해 먹으면 건강에도 다이어트에도 좋다. 풋고추는 열에 가열하거나 분쇄기로 갈아도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아 생으로 먹어도 좋고, 견과류와 함께 볶거나 갈아서 양념으로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요리로 조리해서 먹어도 좋다. 하지만, 장시간 가열하면 다른 영양소들이 파괴될 위험이 있어, 풋고추는 가급적 마지막에 넣는 것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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