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24일 민주평통이 밝혔다.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이 맡고, 수석부의장은 장관급이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상도동계(YS계) 핵심 인사로 5선(13~17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이사장을 역임했다.
김영삼 정부에서 정무장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부총재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선 문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당시 문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내 ‘하나된 대한민국 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제18기 민주평통은 내달 1일 출범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