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뽑는데 9만명 몰린 9급 공무원 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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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에 방문한 모습.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에 방문한 모습. [중앙포토]

올해 '일자리 추경'으로 추가로 뽑는 생활안전분야 7·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247.5대1을 기록했다. 특히 9급 행정직의 경우 49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3일 인사혁신처는 7·9급 공무원 429명 추가 채용에 총 10만618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316명을 뽑는 9급 공채에는 9만5390명이 응시해 공채 사상 최고인 30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일자리 추경'으로 국가공무원 2575명과 지방공무원 7500명 등 공무원 총 1만75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생활안전분야 7·9급은 819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429명을 인사처가 공채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관련 부처가 경력채용으로 각자 선발한다.

이번 추가공채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7급 29.5세, 9급 28.4세로 나타났다.

20대가 6만 8780명(64.8%)으로 가장 많고, 30대 3만1207명(29.4%), 40대 4762명(4.5%), 18∼19세 1012명(0.9%), 50세 이상 425명(0.4%) 순이었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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