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의 기업] 올해 총 2742개 팀 참여 … 농촌 마을공동체 살리기 열기 더 뜨거워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지난 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4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사전설명회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4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사전설명회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이하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네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전국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소득체험·문화복지 등 다섯개 분야 #새 달 본선 … 금상엔 3000만원 상금

행복마을 콘테스트가 이룬 성과는 다양하다. 먼저 마을 주민이 자율적으로 마을의 목표와 비전을 정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내발적 발전’의 계기를 제공했다. 콘테스트 수상마을(2014~2016년, 33개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콘테스트 참여 이후 ‘의식변화로 역량 강화 등 마을발전 계기를 마련했다’는 응답 비율이 87.9%(아주 좋아짐 45.5, 좋아짐 42.4)로 나타났다.

마을 주민에게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선진지 견학 효과)도 부여했다. 마을 주민 화합과 공동체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마을에 대한 홍보 효과 제고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에서 이전과 달라지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평가 분야가 조정됐다. 2015~2016년의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에서 마을 분야는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로 변경됐다. 읍면 분야는 없어져 총 다섯 분야로 조정됐다. 다섯 분야는 마을 네 분야(소득체험·문화복지·경관환경·깨끗한농촌만들기)와 시군 한 분야(마을만들기)이다. 시상금은 금상(1위) 3000만원, 은상(2위) 2000만원, 동상(3위) 1000만원, 입선(4~5위) 각 700만원이다. 인센티브도 강화됐다. 콘테스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 독려를 위해 수상 마을 및 지자체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신청 시 사업목적·규정에 맞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여한 마을은 총 2742개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마을에 자부심을 느끼고 알리려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해마다 늘어나는 신청 수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3일까지 접수된 마을을 대상으로 7월 초 도(道)콘테스트를 개최해 도별 대표 42개소를 선정했다. 도콘테스트를 통과한 시군·마을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현장종합평가를 받았다. 현장종합평가에서는 각 분야별 상위 5개소가 선출됐다.

행복마을 콘테스트 본선은 오는 9월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현장종합평가에서 선정된 25개팀(시군 5팀, 마을 20팀)이 분야별 발표를 한다.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차지한 4개 마을과 1개 시군에는 정부 포상과 시상금 3000만원이 주어진다. 참여한 모든 마을과 시군에도 상장과 700만~2000만원의 시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