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식약처장, 임명때부터 文 측근 논란…책임지고 물러나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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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종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종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19일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관련 발언으로 3일 만에 경질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언급하며 "이것이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살충제 달걀로 일파만파, 국민은 정부의 발표를 불신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임명 당시부터 부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식약처장은 국민불신 처방 차원에서 경질되어 약국 처방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러한 국민불신이 쌓이면 탕평인사 하셨다는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류 식약처장에 대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온 국민을 불안에 가둬놓고 현안파악도, 대책도 준비 안 된 식약처장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사람이라고 했던 문 정권의 임명 당시 일성은 난센스"라며 "무자격 코드인사가 빚어낸 참사"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페이스북]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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