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간다던 여중생 괴산 계곡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16일 오전 119구조대와 경찰은 “사람이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여중생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진 충북 괴산소방서]

16일 오전 119구조대와 경찰은 “사람이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여중생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진 충북 괴산소방서]

학교 간다고 나간 여중생이 물에 빠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16일 오전 8시 24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연하구곡에서 A양(15ㆍ여)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9에 최초 신고를 한 남성(43)은 “운전을 하고 가는데 계곡에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8시 38분쯤 A양의 시신을 인양했다. A양의 옷에서는 물에 빠져 작동하지 않은 휴대전화가 나왔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200m 상류에 있는 연하교 인근에서 A양이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인근 중학교에 재학중이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오전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다는 유족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