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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9점' 한국 농구, 아시아컵 카자흐스탄에 61점차 대승

중앙일보

입력

1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아시아컵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상대로 드리블하는 이정현.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1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아시아컵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상대로 드리블하는 이정현.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16-55로 완파했다. 9일 1차전에서 레바논에 66-72로 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1승1패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시아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4개국이 한 조를 이뤄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3위는 다른 조 국가들과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이정현(KCC)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정현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면서 카자흐스탄과 점수 차를 벌리는데 기여하는 등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또 김선형(SK)이 15점, 이승현(상무)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61점차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듯 한국은 크게 앞선 3,4쿼터 들어서도 맹공을 퍼부으면서 무난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3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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