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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에서 초등학교 다닌 사람만 안다는 '이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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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은 요즘 일부 경남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일기장이 화제다.

[사진 네이버 쇼핑]

[사진 네이버 쇼핑]

최근엔 줄 형식 충효일기도 구입할 수 있다 [사진 네이버 쇼핑]

최근엔 줄 형식 충효일기도 구입할 수 있다 [사진 네이버 쇼핑]

‘충효일기’라 부르는 이 일기장은 한 줄로 된 일반 일기장과 달리 줄이 10칸으로 나뉘어 있어 띄어쓰기 연습에 용이하다.

상단엔 제목을 포함해 날짜, 날씨, 기온 등을 적는 공란이 있고 ‘충효’라는 말에 구애받지 않고 평범한 내용의 일기를 적어도 무방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초등학교가 ‘국민학교’로 불리던 시절에도 충효일기는 존재했다. 당시 표지엔 ‘국민교육헌장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충효일기’라고 적혀있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충효일기가 김해, 부산 등 일부 경남 지역에서만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충효일기를 써온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전국에서 다 쓰는게 아니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 네이버 쇼핑]

[사진 네이버 쇼핑]

부산에서 나고 자란 대학생 박 모(24)씨는 충효일기 사진을 보여주자 "저거 기억난다. 옛날에 일기 썼었다"며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반면 서울이 고향인 대학생 이 모(22) 씨는 “전혀 모른다.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씨는 "전국구 일기장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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