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靑경제보좌관...산업부서 '탈원전 홍보 지원 미흡' 질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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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경제보좌관. [연합뉴스]

김현철 경제보좌관. [연합뉴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산업통상자원부 간부 워크숍에 참석해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조선일보는 산업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비공개 워크숍을 열었는데, 김 보좌관은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김 보좌관은 "새 정부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더 힘써야 한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데, 이는 산업부가 제대로 '서포트(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석자는 "장·차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청와대 핵심 참모가 군기를 잡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보좌관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캠프에서 국민성장추진단장을 맡은 인물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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