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출마 데이비드 김 시카고 후원모임 결성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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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장충동식당에서 조지아주 7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김 시카고 지역 후원모임이 결성됐다. 이날 후원모임에 참석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종갑 후원회장, 다섯 번째가 데이비드 김

지난달 31일 장충동식당에서 조지아주 7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김 시카고 지역 후원모임이 결성됐다. 이날 후원모임에 참석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종갑 후원회장, 다섯 번째가 데이비드 김

조지아주 7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김 후원모임이 시카고에서 결성됐다. 데이비드 김 시카고후원회 준비모임이 지난달 31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데이비드 김이 직접 참석했으며 시카고 지역 후원회장으로 김종갑 시카고포럼 회장이 선출됐다. 시카고 후원의 밤 행사는 오는 10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김종갑 후원회장 선출, 10월12일 후원의 밤 예정

김종갑 후원회장은 "데이비드 김과 같은 한인 차세대가 주류 정계에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후원회를 결성했다"며 "데이비드 김이 연방하원의원이 된다면 위안부 문제, 동해 병기표기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이비드 김은 "한인과 소수계의 권리를 찾기 위해 출마하기로 했다"며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본래 소녀상은 국립 시민, 인권 센터에 설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수많은 반대로 외곽지역에 세워지게 됐으며 이때 한인을 정말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정계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약으로 "한인과 일본 사이에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집중할 생각이다. 또 교육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학자금 대출 이자율 완화 방법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김은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7지구는 9만여 명의 한인이 살고 있지만 유권자 등록은 4000명 뿐이다"며 "꼭 유권자로 등록해 선거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김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경제학)를 졸업했다. 이후 C2 에듀케이션 센터를 창립해 16년간 운영하다가 지난해 정계 입문의 꿈을 위해 매각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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