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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요가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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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미술관람과 운동체험을 본격적으로 결합한 프로그램이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진행된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미술관이 함께 마련한 ‘MMCA X NIKE 트레이닝 클럽’은 오전 10시쯤 모여 미술관 로비 등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요가, 근력운동 등을 체험하고 곧이어 학예연구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관은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과천관은 12일 한 차례 열린다. 매회 6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관 #운동 후 관람 프로그램 운영

미술관에서 운동하기는 해외 유명 미술관들에서부터 한창 유행중인 새로운 트렌드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운영해 화제가 된 ‘뮤지엄 워크아웃’이 한 예다. 아침 시간대에 전시장 투어와 댄스, 요가 등을 결합해 진행한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앨버트미술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브루클린 미술관 등도 아침 시간 요가 프로그램을 개설한 바 있다. ‘보는’ 미술관을 ‘체험하는’ 미술관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한여름 미술관 체험에 새로운 맛을 더하는 ‘에코 판타지(사진)’의 일환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8월말까지 마련돼 있다. 참가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 참조.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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