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자가 축하·위로의 잔 함께들자"|「김대중후보사퇴」민주당보에 "추악한흑색선전"규탄|김영삼·김종필씨측 회동 무위로 끝나

<주부·농민표겨냥 간담회>
○…민정당의 노태우후보는 15일 기자회견을 마친뒤 바로 과천아파트단지에서 연설을 하고 서울대공원·성수동 경마장·광주군을 잇달아 순방, 주부·노인·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표밭을 향해 최후까지 전력질주.
노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시내 포장마차에 둘러 유권자들과 어울리면서 선거 전야를 장식할 예정.
노후보는 과천아파트단지에서『이제 승리는 확정됐으며 표차가 얼마나 나느냐만 남았다』면서 『여러분의 결단으로 대화합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자』고 호소.
노후보는 주부들과의 모임에서 『대학생자녀가 정치에 휩싸여 불행을 당하는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정치한번 똑바로 하겠다』면서 『집안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가정 주부들의 의견을 꼭 듣겠다』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