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팬 네이마르 향해 “돈만 아는 용병은 떠나야”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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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이적을 고심 중인 네이마르.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고심 중인 네이마르.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브라질 출신 축구선수 네이마르가 스페인 FC바르셀로를 떠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FC(PSG)로 옮긴다는 소식이 들리자 성난 팬들이 ‘배신자를 찾는다’는 제목의 수배 전단을 길거리에 붙이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네이마르에게 화가 난 바르셀로나 팬들이 홈구장인 캄프누 주변에 네이마르를 ‘배신자’와 ‘돈만 아는 용병’이라고 쓰인 포스터를 붙이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 포스터에는 ‘배신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마르의 사진과 함께 ‘돈만 아는 용병은 떠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오직 구단의 유니폼을 사랑하는 선수들의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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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마르카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르셀로나 팬들이 네이마르의 행동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팬들은 1년 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했음에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나려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네이마르의 행동을 싫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 네이마르와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여름에 떠날 확률은 90%”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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