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 요격 시험 성공"…태평양서 쏜 미사일 알래스카서 맞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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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에 배치한 사드 체계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요격 시험을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MDA]

11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에 배치한 사드 체계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요격 시험을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MDA]

미군이 미사일 요격 시스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이 태평양 공중에서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미 공군 C-17 수송기가 태평양 공중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주의 사드가 탐지, 추적하고 목표물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지난 28일 북한이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성공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앞서 AP통신은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9∼30일 알래스카주에서 또 사드 요격시험을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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