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일 개통하는 우이신설 구간 경전철 북한산 우이역에서 화재대비 훈련이 실시됐다. 서울 강북소방서가 주관한 이날 훈련은 개통 후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이역에서 술에 취한 방화범이 승강장에 불을 지른 상황을 가정해 역사 내 화재 감지기 및 제연설비 점검과 승객 대피 요령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불이 나면 시민들은 손수건 등으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춘 뒤 연기를 피해 역무원 등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 운행 중인 경전철은 해당 역에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통과한다.
한편 우이동과 신설동 사이 11.4km 13개 역사를 오고 갈 경전철 열차는 두량이 연결돼 있고, 일반 전철 한량(20m)보다는 조금 길고 무인시스템으로 운행된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