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경기지역의 기온이 평균 32.1도를 보이는 등 전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충남·북이 33.3도를 보여 수은주가 가장 높게 치솟았다. 이밖에 경북 32.5, 전북 32.7, 강원도 32.9, 전남 31.9도를 보이는 등 전국이 '찜통' 더위에 시달렸다. 보통 낮 기온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더욱 올라가기 때문에 이날 상당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요일인 15일부턴 장마전선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 서울·경기, 강원 영서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 오는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요일인 16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대체로 비가 오겠다. 이에 따라 주말 들어선 폭염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다음과 같다.
경북 32.5, 강원 32.9도 등 폭염 #전북 32.7, 전남 31.9, 경남 28.8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 #토요일인 15일부터 장마전선 영향
▶폭염경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양산, 합천,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폭염주의보 : 세종, 대전, 서울, 경상남도(하동, 진주, 남해, 고성, 거제, 사천, 거창, 함양, 산청),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영주), 전라남도(무안, 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영암, 순천, 광양, 여수,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안산, 화성, 김포, 시흥 제외), 전라북도, 광주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