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꼭꼭 숨은 우리동네 복지시설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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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희·박서연·최유영

복지시설은 꼭 필요한 곳이긴 하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찾기 어렵다. 그래서 숨은 복지시설 찾기에 나섰다. TONG청소년기자단이 찾은 곳은 경기도 광명시의 '부모사랑 노인복지센터'다. 이곳은 혼자 힘으로 일생생활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사회적 활동기반을 조성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곳이다. 센터의 윤혜갑 원장을 통해 어떤 활동을 지원하고 신청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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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서비스를 지원하나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사와 활동 지원 또는 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식사나 세면, 화장실 이용, 그리고 외출 동행, 목욕 보조처럼 신변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있고, 취사와 청소, 세탁 같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있죠. 한 가정 당 최대 2명의 요양보호사들이 파견되고 있습니다. 지원 활동이 많다보니 1년 계약을 중심으로 약 60명이 이용하고 있고, 작은 시설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약 20~3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이용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서비스를 원하는 분이 주민센터에 먼저 서비스 신청을 하면, 저희가 대상자 결정을 통지해요. 이후 본인 부담금이 납부된 걸 확인한 후 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합니다. 대상자 결정 전에는 국가에서 방문 검사를 실시해 등급을 나눕니다. 1·2등급은 요양원을 추천하고 3등급부터는 방문요양을 제공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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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용자가 요금을 전액 부담하나요.
"요금의 85%는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물론 방문 주간과 등급에 따라 이 금액이 조금씩 달라지지만요.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는 요금 부담이 없습니다. 100% 지원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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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심사에 떨어진다면 재신청이 불가능한가요.
"등급심사에서 떨어져 신청이 불가능한 대상자에겐 바우처카드를 발급해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대상자들을 지원합니다. 사실 등급심사에서 떨어져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복지시설 이용 만족도는 92%로 매우 높은 편이에요. 복지시설에 가보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말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중풍, 치매, 노인질병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문 요양 보호사를 파견해 신체적, 정서적 지원을 해주는 제도죠. 일종의 서비스업이라 할 수 있어요. 요양보호사는 25만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죠.

노인종합복지센터에서 노인이 요양보호사와 함께 복도를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노인종합복지센터에서 노인이 요양보호사와 함께 복도를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방문요양 서비스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 혼자 사는 어르신, 또는 시간 부족, 경제사정 등의 문제로 가족의 지원이 힘든 분에게 좋은 제도다.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한 문의는 02-2613-0190로 하면 된다.

글·사진=김주희·박서연·최유영(경기 광명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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