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유영민 LG전자 경력에 "주가 바닥 회사, 미래 책임자라고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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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오종택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오종택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LG CNS 상무 경력을 언급하며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회사 상무 출신을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래 책임자라고 내놨다"고 비판했다.

4일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LG는 과거 좋은 회사였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주가만 봐도 삼성전자는 고공행진을 하고 LG전자는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LG전자 근무 이력을 들며 공세를 펼쳤다.

강 의원은 "(건호씨의 LG전자 근무 당시) 입사 5개월 만에 결혼을 했는데 노 전 대통령이 유 후보자에게 고개를 숙이며 '우리 아들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자는 "건호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은 맞지만 인사를 받은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또 강 의원은 "이후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했느냐"는 질문에 유 후보자는 "결혼식장에서 언제 식사나 한 번 하십시다는 말이 있었고, 취임하시고 난 후 꽤 시간이 흘렀을 때 부부를 불러 아마 주말로 기억되는데 (청와대에서) 식사를 한 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1979년 LG전자 전산실에 입사,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재직했다. 25년간 LG전자에 근무하면서 LG전자 CIO 및 LG CNS 부사장를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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