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전원책 앵커가 첫 방송에서 文대통령에게 한 일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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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캡처]

[사진 TV조선 캡처]

 전원책 변호사가 앵커로 데뷔식을 치렀다. 3일 TV조선 ‘종합뉴스 9’메인 앵커로 첫 방송을 한 전원책 기자는 방송을 마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다.

 전 변호사는 클로징 멘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CSIS 만찬 연설과 특파원간담회에서 ‘촛불혁명’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 놀랐다”며 “문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하는 건 개인적 시각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헌법적 계속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스스로 지지층만의 대통령으로 남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전 앵커는 첫 뉴스 진행에 긴장한 듯 카메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하는 듯한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 앵커는 오프닝 멘트에서 “살아있는 뉴스를 전달하겠다. 하루종일 반복된 뉴스를 다시 전달하는걸 넘어서 그 뉴스의 이면과 배경을 놓치지 않겠다. 뉴스 가치 판단부터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고심하고 또 고심하겠다” 등의 말로 각오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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