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국민의당 지지율 '창당 이후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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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갤럽 제공]

[사진 한국갤럽 제공]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창당 이래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국민의당은 지난주 7%에서 2%p 하락하면서 창당 이래 최저치인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한국갤럽은 30일 전했다.

이는 이번 주 원내 정당 가운데 최하위 수치로 갤럽은 "국민의당이 소속당원의 제보 의혹 조작 혐의 사건이 터지며 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p 내려간 7%를 기록하면서 지난 2월 당명 개정 이래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했으나 48%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정당의 새 대표로 이혜훈 체제를 출범한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2%p 오른 9%로 2위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똑같은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갤럽은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치를 경신했고, 바른정당은 올해 1월 기록했던 최고치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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